강의 만들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
앞에서 소개한 문제들을 직접 겪고 나서, “처음부터 이걸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강의를 만들기 전에는 단순히 콘텐츠 기획만이 중요한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더 선행되어야 할 준비들이 있었죠.
강의 제작 전 반드시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나의 타깃은 누구인가?
→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강의’는 누구에게도 와닿지 않습니다.
나의 강의가 딱 맞는 사람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설정하세요. (예: 온라인 마케팅 초보 자영업자, 콘텐츠 기획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장인 등) - 2. 강의 내용은 실제로 수요가 있는가?
→ 키워드 검색량, 커뮤니티 반응, 유사 강의 존재 여부를 통해 시장성 검토는 필수입니다. - 3. 나는 이 주제에 대해 신뢰를 줄 수 있는가?
→ ‘누구나 할 수 있어요’보다, ‘나는 왜 이걸 이야기할 자격이 있는가?’를 설명해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 4. 콘텐츠 무단 복제나 도용을 막을 수 있는 장치는 있는가?
→ 워터마크, 저작권 표기, PDF 편집 금지 설정 등을 기본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 강의 준비를 하면서 ‘그냥 내가 아는 걸 나누면 되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판매를 시작하고 나니, 내가 어떤 사람에게, 어떤 목적으로 이걸 팔고 싶은지조차 명확하지 않았더라고요. 타깃도 모호하고, 내 경험이 이 강의에 어떤 설득력을 주는지도 정리가 안 돼 있었죠. 결국 다시 기획부터 돌아가며 ‘왜 이 강의를 만드는지’부터 정리하게 됐어요.
강의 판매 후, 무엇이 달라졌나?
초기엔 스트레스와 혼란도 많았지만, 강의를 만들어 팔아본 경험은 무형의 자산을 많이 남겼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1. ‘나를 브랜드화’하는 계기
→ “이 강의를 만든 사람”이라는 타이틀은 나를 전문가로 포지셔닝하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 2. 콘텐츠 자산이 생겼다
→ 한번 만든 강의는 블로그, 유튜브, 전자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 가능합니다. - 3. 수강생 피드백을 통한 인사이트 확보
→ 실시간 피드백은 새로운 콘텐츠 기획에 있어 현장의 목소리가 됩니다.
비록 대박은 아니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화하는 구조를 실제로 경험했다는 점은
그 어떤 교육보다 값진 자산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강의 판매에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은 이미 포화다”, “다들 한다고 해서 의미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정보형 강의 시장은 ‘시장이 크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단, 이전처럼 “강의 만들면 팔린다”는 환상은 버려야 합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다면, 지금 도전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 ✔ 진짜로 도움이 되는 경험과 내용을 갖고 있다
- ✔ 특정 타깃층에게 나의 이야기가 먹힌다
- ✔ 단순 정보 나열이 아니라, 실행 가능한 커리큘럼을 만들 수 있다
- ✔ 판매보다 브랜딩과 신뢰 형성에 집중할 수 있다
- ✔ 지속적인 피드백과 개선에 열려 있다
💭 저 역시 처음엔 “이미 할 사람은 다 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내 이야기에 반응하는 사람은 분명 존재했고, 소규모라도 내 타깃에 딱 맞는 사람들과 연결되는 경험은 정말 값졌습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파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닿느냐’더라고요.
이제는 ‘팔기’보다 ‘채택되게’ 만들어야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은 단순히 잘 만든 콘텐츠보다,
“이 강의를 왜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득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결국 팔리는 강의는 정보가 아니라 신뢰를 판다는 것을 저는 몸소 느꼈습니다.
진짜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며 만드는 강의는, 언젠가 꼭 채택되게 되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강의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영상을 찍는 작업이 아닙니다.
내 경험을 정리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설계하고, 그것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뜻밖의 문제들을 마주했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콘텐츠 사업가로서의 시야를 넓혀줬습니다.
‘강의 = 수익’이 아니라, ‘강의 = 브랜딩과 자산화의 도구’라고 생각하면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준비해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FAQ
- 강의 하나로 수익을 만들려면 얼마의 팔로워가 필요할까요?
→ 팔로워 수보다는 ‘신뢰와 타깃 적합성’이 더 중요합니다. 1,000명의 충성 독자면 충분합니다. - 강의 환불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강의 소개에 정확한 타깃, 난이도, 기대효과를 명확히 써주세요. 미리 체험 강의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강의는 영상이 꼭 있어야 하나요?
→ 아니요. PDF+오디오, 텍스트 기반 미니 클래스 등도 가능합니다. 형태보단 내용이 중요합니다. - 강의 만들고 나서 블로그나 SNS가 꼭 있어야 하나요?
→ 네. 최소한 홍보 채널 하나는 필수입니다. 내 강의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 콘텐츠 도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워터마크, PDF 편집 금지, 저작권 고지 외에도, 꾸준한 자기 브랜딩과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도용을 막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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