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날짜는 정해졌는데, 도배랑 장판은 새로 하고 싶고, 그런데 또 추가로 날짜를 잡으려니 비용도 아깝고 시간도 없으시다고요? 그래서 이사하는 날, 한 번에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사 당일 도배 장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비용 좀 아끼려다가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거든요. 😥 이 글을 읽고 나면 “왜 이사 당일 도배 장판은 피해야 하는지” 확실히 아시게 될 거예요. 지금부터 그 위험한 시나리오 3가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최악의 시나리오 1 – 이사 당일, 모든 것이 꼬이는 시간 지옥
이사 당일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입니다. 아침 일찍 이삿짐센터가 오고, 잔금 치르고, 새로운 집으로 이동하고, 입주 청소까지… 그런데 여기에 도배와 장판 시공까지 끼워 넣으면 그야말로 ‘시간 지옥’이 펼쳐집니다.
도배는 벽에 풀을 바르고 말려야 하는 작업이라 최소 5~6시간은 필요해요. 장판도 3~4시간은 걸리죠. 그런데 도배와 장판은 ‘도배 → 장판’ 순서로 진행해야 합니다. 도배 시공 중 풀이나 벽지 조각이 바닥에 떨어질 수 있고, 도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장판 작업을 하면 벽지가 손상될 수 있거든요.
- 오전: 기존 집 이삿짐 반출, 이사 완료. (오전 11시까지 집이 비워져야 도배 시작 가능)
- 정오: 도배팀 도착, 기존 벽지 제거 및 기초 작업. (시간이 지연될수록 다음 공정에 영향을 줍니다.)
- 오후: 도배 시공. 장판팀은 도배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함.
- 저녁: 장판 시공. 이삿짐이 들어와야 하는데, 작업이 안 끝나서 이삿짐을 계속 차에 싣고 있어야 하는 상황 발생.
최악의 시나리오 2 – 엉망진창! 마감 품질이 떨어지는 참사
이사를 당일에 끝내려다 보면, 시공팀도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어요. 빨리 끝내고 다음 현장으로 이동해야 하니까요. 결국, 꼼꼼하게 해야 할 마감 작업이 대충대충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특히, 도배는 시공 후 충분한 건조 시간이 정말 중요해요. 벽에 풀을 바르고 벽지를 붙이면 습기 때문에 울퉁불퉁해 보이는데, 이게 완전히 마르면서 팽팽하게 펴지거든요. 그런데 이삿짐이 바로 들어와 버리면 통풍이 안 되고, 가구나 짐 때문에 벽지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거나 벽지 들뜸, 주름 등 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도배 하자의 주범: 건조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이삿짐 반입 → 벽지 들뜸, 주름, 곰팡이 발생.
- 장판의 문제: 도배 시 떨어진 풀이나 먼지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시공 → 장판 아래 이물질이 그대로 남아 울퉁불퉁해짐.
- 추가 비용 발생: 하자 보수를 위해 시공팀을 다시 불러야 함. 이삿짐을 다시 옮겨야 할 수도 있어 추가 비용이 발생.
최악의 시나리오 3 – 생각지도 못한 추가 비용의 함정
이사 당일 도배 장판을 고집하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이삿짐센터의 대기 비용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죠.
추가 비용 항목 | 설명 |
---|---|
시공 인력 추가 비용 | 반나절 만에 작업을 끝내기 위해 인력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이삿짐센터 대기 비용 | 도배 장판 작업이 늦어지면 이삿짐 트럭이 기다리는 시간만큼 추가 비용을 청구합니다. |
하자 보수 비용 | 부실 시공으로 인해 하자가 발생하면 다시 불러서 보수를 해야 합니다. 이삿짐을 옮기는 비용까지 포함될 수 있죠. |
폐기물 처리 비용 | 기존 벽지나 장판을 제거하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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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여유가 만드는 ‘성공적인 이사’
이사 당일 도배와 장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많은 위험과 부담을 안고 가는 일입니다. 시간, 비용,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마감 품질 면에서 큰 손해를 볼 수 있어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이사 날짜와 도배/장판 시공 날짜를 하루나 이틀 정도 분리하는 것입니다. 짐이 없는 깨끗한 집에서 시공팀이 여유롭게 작업하고, 벽지와 장판이 충분히 마른 다음 이삿짐을 들여야 완벽한 새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용 좀 더 아끼려다가 큰 스트레스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이사 당일 도배 장판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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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 묻는 질문)
Q1: 이사 당일 도배만 시공하는 것은 괜찮을까요?
도배만 하는 경우에도 최소한 집이 비워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분한 작업 시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실크 벽지는 작업 시간이 더 오래 걸리므로 이사 당일 시공은 합지 벽지만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Q2: 도배와 장판을 같은 업체에서 하는 게 좋을까요?
같은 업체에서 하면 일정을 조율하기 수월하고, 한 번에 견적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합니다. 하지만 여러 업체의 견적을 비교해보고 시공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Q3: 도배 시공 후 얼마나 말려야 하나요?
보통 합지 벽지는 1~2일, 실크 벽지는 3~4일 정도 충분히 환기하며 말려야 합니다. 이삿짐은 벽지가 완전히 마른 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Q4: 이사 당일 도배/장판을 할 때 이삿짐센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삿짐센터에 미리 상황을 설명하고, 작업이 끝날 때까지 대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대기 시간만큼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5: 정말 이사 당일 시공이 불가능한가요?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정말 당일에 해야 한다면, 작업 인원을 추가 투입하고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며, 마감 품질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합니다. 또한, 합지 벽지 시공만 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